'구조활동 중 보트 전복' 실종 소방관 시신 1구 발견
'구조활동 중 보트 전복' 실종 소방관 시신 1구 발견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8.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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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인양 후 신원 확인 중…나머지 1명 찾는데 총력"
13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수중보 인근 강가에서 소방대원 등이 실종된 소방대원 2명을 찾는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수중보 인근 강가에서 소방대원 등이 실종된 소방대원 2명을 찾는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강에서 구조 활동을 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소방관 2명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1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경기 김포시 김포대교 인근 수상에서 전날 실종된 소방관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구조 대원이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김포대교에서 한강 방면으로 200m가량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시신 인양 후 신원을 확인했다"며 "전날 실종된 소방관 중 한명의 시신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33분께 경기도 김포시 김포대교 아래 신곡수중보에서 구조 활동 중 보트가 전복되면서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소속 소방관 4명 중 2명이 실종됐다.

이들은 이날 '민간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 보트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의 폐보트가 강물에 떠내려 온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해경 등은 헬기 5대 20명와 보트 32대, 수색 인력 총 1151명을 투입해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는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