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광복절 및 정부수립 경축행사 다채
부산시, 광복절 및 정부수립 경축행사 다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8.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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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인 경축분위기 조성…시민 애국심 고취

부산시는 오는 15일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경축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국가적인 경축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 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며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광복절인 15일 오전 9시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등 40여 명은 충렬사를 참배한 뒤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보훈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주요 기관장, 시민 등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경축식은 부산지역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시민들의 감사와 존경심을 담은 기념영상물을 상영하고 애국지사 소개 및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 공연으로 부산시립예술단의 사물놀이가 연주되고, 경축식에서는 한인애국단 제1호 이봉창 의사의 의거를 극화한 뮤지컬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가 공연된다.

120명의 시립합창단과 소년소녀 합창단이 ‘조국 행진곡’ 및 ‘아름다운 나라’를 대합창하는 등 다양한 경축공연이 펼쳐진다.

경축식에 이어 오후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는 오 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등 30여 명이 총 33회 경축 타종을 한다.

타종식 부대행사로 초·중·고고생 및 대학생·지역 주민 등 1500여 명이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패션, 위인들과 만세 부르고 사진 찍기, 태극기 몹 등 ‘태극물결 행사’를 펼친다.

타종식 전후로 길놀이, 태극공연, 댄스공연, 풍물놀이 등을 열고 태극기에 대한 관심과 애국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복절을 맞아 시에서는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14일부터 16일까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국가철도(새마을 이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부산시와 자치구․군에서는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박수생 시 총무과장은 “광복절이 나라를 되찾은 기쁨과 감격을 되새기는 의미 깊은 날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와 구군이 함께 준비한 다양한 경축행사에 참여해 줄 것”을 개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