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친환경 쌀 생산하는 우렁이 농법 지원
진주시, 친환경 쌀 생산하는 우렁이 농법 지원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8.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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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년 대비 1.7배 늘어난 370농가
(사진=진주시)
(사진=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2013년부터 환경을 보전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우렁이 농법에 이용할 우렁이 구입비를 지원 해오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달 24일에 구입비 지원을 완료했으며 지난해에 216㏊, 228농가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전년대비 1.7배 확대된 372㏊, 370농가에 우렁이 구입비를 지원했다.

우렁이 농법은 제초제를 살포하는 대신 모내기 시기(5월말 ~ 6월초)에 맞춰 논 면적 1㏊당 20~30㎏의 우렁이를 방사해 수면과 수면아래에 있는 잡초를 섭식하면서 수면위에 있는 벼에는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농가의 일손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친환경 잡초 방제농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우렁이 농법을 선호하는 농업인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9년은 증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물에서만 이동하는 우렁이의 특성상 논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물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