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이어가… 58.1% 주간집계 역대 최저
文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이어가… 58.1% 주간집계 역대 최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8.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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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0.6%… 대선 이후 최저치 기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주간 국정지지율이 50%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리얼미터 여론조사(CBS 의뢰,  6~10일 전국 251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2018년도 8월2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1%p 내린 58.1%였다.

지난주 주중 집계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58.0%)를 찍은 데 이어 주간집계로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p 오른 36.4%, '모름·무응답'은 0.9%p 감소한 5.5%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관련 보도 확산, 정부이 '한시적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에 대한 비판 여론 증가, 인터넷 은행 은산분리 규제완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다만 3차 남북정상회담 논의를 제안한 지난 9일과 문 대통령과 5부 요인의 청와대 오찬 소식이 있었던 10일에는 잠시 회복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세도 뚜렷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19대 대선 직전인 지난 4월4주차 이후 1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인 40.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주간집계 대비 2.2%p 하락한 수치다.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특히 진보·중도층에서 지지층이 크게 이탈하면서 50%대 후반에서 40%선으로 급격하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주 주간집계 대비 1.6%p 상승한 19.2%였다.

한국당은 서울, 경기·인천, PK, 광주·전라, 20대·40대·50대·60세 이상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정의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14.2%였고, 바른미래당은 전주 대비 0.3%p 하락한 5.5%, 민주평화당은 전주보다 0.4%p 하락한 2.4%였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2.1%p 증가한 16.6%로 집계됐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