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캐다 실종된 서산 70대 주민…도비도 해상서 시신으로 발견
조개캐다 실종된 서산 70대 주민…도비도 해상서 시신으로 발견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8.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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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구조대원들이 실종자를 찾기위해 충남 당진 도비도항 인근 해상을수색하고 있다.(사진=평택해양경찰서)
평택해경 구조대원들이 실종자를 찾기위해 충남 당진 도비도항 인근 해상을수색하고 있다.(사진=평택해양경찰서)

지난 12일 오후 바지락를 캐다가 조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70대 남성이 충남 당진시 도비도 선착장 앞 약 15미터 해상에서 끝내 시신으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하고 있다.

13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소방, 민간구조대원과 함께 대형 탐조등을 설치해 해상을 수색하던 중 오후 10시20분께 서산거주 조씨(78)가 실종됐던 해상에서 북쪽으로 약 20미터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시신을 발견해 당진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12일 조씨와 함께 조개를 캐던 서산거주 유씨(여·79)는 인근에 있던 어선에 구조됐으나, 당진 시내 병원으로 옮겨진 후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이들 2명은 조개를 캔 후 육지로 돌아오던 중 조류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택해경은 목격자, 가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해경은 지난 12일 오후 12시 24분 조모씨의 실종 사실을 접수하고, 중부해경청 수색 헬리콥터 1대, 경비함정 6척, 해경구조대 2개팀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당진소방서, 당진경찰서, 육군 제32보병사단, 민간해양구조선 5척 등도 수색에 참가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