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은 제73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족을 방문해 감사의 말과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맹정호 시장은 지난 10일 허주경 독립유공자의 손자 허한중(78,읍내동)님 댁을 방문해 가족들의 삶의 애환을 경청하고 유공자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에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허한중님의 조부이신 허주경 애국지사는 중국 젠다오 지역과 함경북도 회령군 일대에서 항일투쟁을 펼쳤으며, 1920년 일본군에 의해 피살돼 순국했다. 이에 정부는 1991년 고인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맹 시장은 “독립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며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사회적 예우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맹 시장의 위문을 시작으로 광복절 전날까지 지역에 거주하는 유족 18가정을 각 읍면동장이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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