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고속도로 귀경·피서 차량으로 일부 구간 지·정체
8월 둘째 주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 해수욕장에는 막바지 여름 휴가철을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2일 국내 최고 피서지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오전 한때 비가 내렸으나, 막바지 피서 인파로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대한민국 해양레저위크가 열리는 광안리, 송정 해수욕장에도 해양레저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서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인 충남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해수욕과 집 트랙 등 수상 레포츠를 즐기며 휴가철 주말을 만끽했다.
강릉 경포, 양양 낙산 등 강원 동해안 93개 해수욕장에는 지난 11일 102만8000여명의 피서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서객들은 바닷물에 몸을 맡기며 무더위로 난 땀을 씻어 내렸다.
군산 선유도를 비롯해 부안 격포 등 주요 해수욕장에도 이날 33도가 넘는 날씨 속에 해양레포츠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붐볐다.
제주도에도 국내외 관광객 4만1000여명이 몰려 주요 해수욕장과 시원한 지하수가 흘러나오는 마을 포구 등지에서 더위를 식혔다.
한편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이날 오후 들어 피서를 마친 귀경차량과 피서지로 향하는 피서 차량으로 일부 구간에서 양방향 지·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나들이 차량의 복귀로 인해 지·정체 현상이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9∼10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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