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낢·진과 커피 한잔"… 롯데百, 캐릭터 카페 오픈
"낢·진과 커피 한잔"… 롯데百, 캐릭터 카페 오픈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8.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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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인기 캐릭터 활용한 팝업매장 운영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열린 '카페 낢·진'.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자리한 '카페 낢·진'.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이 캐릭터 팝업스토어 '카페 낢·진'을 오는 19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1층에 마련된 '카페 낢·진'은 2004년부터 네이버 웹툰에 일상생활의 에피소드를 웹툰으로 그려 큰 인기를 모은 서나래 작가의 '낢이 사는 이야기' 속 주인공 '낢'과, 김진 작가가 2010년 연재한 '나이스진타임'의 주인공 '진'의 캐릭터를 활용한 카페다.

이 곳에서는 유기농 밀가루와 비정제 설탕 등 몸에 좋은 원료를 사용한 베이커리와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수제 과일청을 판매한다. 또 낢과 진 캐릭터를 활용한 30여 종의 다양한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캐릭터를 활용한 이색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은 최근 SNS 메신저가 발달하면서 이모티콘 등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과 콘텐츠들이 10~20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5년 까지 10년간 국내 캐릭터 관련 사업체 수는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캐릭터 사업체의 전체 매출은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제는 상품뿐만 아니라 식음료 업계에서도 인기 캐릭터와 협업하는 것이 대세"라며 "해당 캐릭터의 매력에 빠진 20~30대 젊은 고객들의 필수 방문 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