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9·2 전당대회 본선레이스 막 올라
바른미래, 9·2 전당대회 본선레이스 막 올라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8.12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태경·정운천·김영환·손학규·이준석·권은희 등 6명으로 압축
국민의당 출신 당원 표심 향배 및 25% 국민여론조사 결과 따라
지난 10일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 및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11일 예비경선에 앞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견 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왼쪽부터 김수민 청년최고위원 후보, 하태경, 김영환, 장성철 신용현, 정운천, 장성민, 이수봉, 이준석, 권은희, 손학규 당대표 후보.(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 및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11일 예비경선에 앞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견 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왼쪽부터 김수민 청년최고위원 후보, 하태경, 김영환, 장성철 신용현, 정운천, 장성민, 이수봉, 이준석, 권은희, 손학규 당대표 후보.(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9·2 전당대회 본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11일 컷오프(예비경선)를 통해 전대 출마자 10명 가운데 하태경·정운천·김영환·손학규·이준석·권은희(기호순) 등 6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이번 전대 예비경선에서는 국민의당 출신 후보들(6명)의 선전이 점쳐졌지만, 오히려 바른정당 출신의 후보(4명)가 모두 본선에 진출하는 상황을 낳았다. 

이는 국민의당 출신 후보들의 난립으로 표가 갈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같은 바른정당 출신 후보들의 선전이 본 경선에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정치권에서는 바른미래당 4분의 3을 차지하는 국민의당 출신 당원들의 표심이 같은 당에서 넘어온 손 상임고문과 김 전 의원에게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본 경선은 컷오프와 달리 국민 여론조사가 포함되는 만큼 바른정당 출신 후보들은 TV토론회 등 언론을 통한 정책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른미래당은 오는 14일 지상파 3사 공동 TV토론회를 시작으로 18일 PK(부산·울산·경남)지역 토론회, 종합편성채널 및 지역민영방송 TV론회 등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다음달 2일 치러지는 본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당원 투표 25%, 국민여론조사 25%의 비율로 진행되며, 예비경선과 마찬가지로 1인 2표제로 실시된다. 

바른미래당 차기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는 후보는 당 대표 1명, 최고위원 3명으로, 권 후보가 유일한 여성 후보인 만큼 사실상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그외 5명의 남성 후보가 후보가 나머지 3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