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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수록 함께"…건설불황에도 '사회공헌 활발'
"어려울수록 함께"…건설불황에도 '사회공헌 활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8.12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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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우리 삶 밝히는 건설'로 역할 변화 모색
대보그룹 자선 콘서트 등 각양각색 상생활동
대보그룹이 지난 5월26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 제16회 그린콘서트 현장.(사진=대보그룹)
대보그룹이 지난 5월26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 제16회 그린콘서트 현장.(사진=대보그룹)

국내 건설사들이 녹록지 않은 경영 여건 속에서도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 삶을 밝히는 건설'로의 역할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수익금을 전액을 불우이웃과 장애인에 기부하는 '자선 콘서트'와 고속도로 사고자 및 가족들을 위한 '고속도로 장학금' 등 다양한 형태의 상생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이하 CBSI)는 전월과 같은 81.9를 기록했다.

올해 1월 82.3으로 시작한 CBSI는 줄곧 기준선 100에 못 미치는 80대에 머물고 있다. 정부가 SOC(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축소한 데다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토목과 건축 모두에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건설기업들의 경영 악화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건설업계는 '우리 삶을 밝히는 건설'이라는 미래상을 설정하고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지난 6월 열린 '2018 건설의 날 기념사'에서 "산업간 융복합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 안전 및 복지를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 건설업계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건설사들의 사회공헌은 여러 가지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우선, 다양한 사회기반시설 시공 실적을 축적해 온 대보건설과 계열사들은 매년 고속도로 사고를 당한 유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 중인 '행복의길장학재단' 기부를 통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유가족 자녀와 장애인이 된 본인 및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보건설이 속해있는 대보그룹 차원에서 이 재단에 출연한 기금은 5억원에 달한다.

또, 대보건설은 군인들이 국방의 의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군인 자녀들에게도 장학금과 지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대보그룹이 지난 2000년 이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매년 개최하는 '자선 그린콘서트'도 업계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콘서트를 통해 모인 판매 수입금 전액은 불우이웃과 사랑의휠체어보내기운동본부에 꾸준히 기부돼 왔다.

지난 5월 열린 제16회 그린콘서트에는 아이돌 그룹 워너원을 비롯해 EXID, 모모랜드, DJ DOC 등 20개팀이 재능기부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날 자선 바자회 및 음식판매를 통해 조성한 수익금 약 3900만원은 사랑의휠체어운동본부와 파주보육원, 광탄면 등에 전달됐다.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척수장애인대회'에서 국회의장 공로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창업주 최등규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사회적 의인 지원 치료비 및 자녀 장학금' 전달식에서 (왼쪽부터)조종묵 소방청장과 유주현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 이인우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지난 10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사회적 의인 지원 치료비 및 자녀 장학금' 전달식에서 (왼쪽부터)조종묵 소방청장과 유주현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 이인우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은 지난 6월 해양경찰청에 2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데 이어 최근 소방청에 24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소방·해양경찰공무원 치료비 및 자녀 학자금으로 사용된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사회공헌활동의 전문성과 투명성, 공신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사회공헌기관과 함께 '현대건설 사회공헌 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지역·전문 영역별 의견 및 제안 반영 △사회공헌 계획과 실적 공유 △사회공헌 성과평가 협업 △기부내역 공유 및 기부 검토 자문 △분야별 사회공헌 트렌드 교육 등을 통해 영역별 대내·외 소통 확대를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도 GS건설은 최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1층에 갤러리 '시선'을 설치하고 신진 작가 및 대학생 문화예술인 지원사업에 나섰다.

전시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기획된 갤러리 시선을 통해 신진 작가들은 그랑서울 입주사 직원들과 방문객들에게 작품을 알리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 종로구 GS건설 본사 '그랑서울' 1층에 설치된 갤러리 시선.(사진=GS건설)
서울시 종로구 GS건설 본사 '그랑서울' 1층에 설치된 갤러리 시선.(사진=GS건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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