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시범사업] ④ 충북 제천역 사람들의 상생 이야기
[도시재생 시범사업] ④ 충북 제천역 사람들의 상생 이야기
  • 주중석 선임기자
  • 승인 2018.08.1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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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유출·노령화 심한 영천동 인프라 개선
'기차마을공원·공적임대주택' 등 조성 추진
제천시 영천동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주요 전략.(자료=국토부)
제천시 영천동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주요 전략.(자료=국토부)

지난해 12월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지역 68곳 중 51곳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최근 완성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조2584억원과 지방비 1조8595억원, 공기업·민간투자 1조2981억원 등 전체 4조4160억원 규모로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51곳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광역시·도별로 소개한다.<편집자주>

충청북도에서는 청주시 2곳과 제천시 1곳, 충주시 1곳 총 4곳이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선정된 가운데, 제천시 영천동 일대에 대한 사업 계획이 우선 확정됐다. 인구 유출과 노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영천동 지역은 기차마을공원 및 공적임대주택 등을 통해 주민 간 상생과 주거환경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제천시 영천동 999-2번지 일원 3만1000㎡ 지역은 '제천역 사람들의 상생 이야기 만들기'를 비전으로 우리동네 살리기형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은 원도심 인구 유출 및 노령화가 심각한 곳으로 공기업 등과의 상생 및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도시재생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성, 커뮤니티센터와 오픈스페이스, 마을주차장 등 생활인프라를 조성해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생활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오픈스페이스는 카페와 공방, 갤러리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소규모 주택정비와 집수리, 공적임대주택 공급으로 양질의 주거를 제공하고, 기차마을공원 조성과 특화가로정비로 지역의 특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도시재생 성공을 위한 지역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약 60억원을 투자해 영천동에 관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제천시 영천동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계획도 중 일부.(자료=국토부)
제천시 영천동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계획도 중 일부.(자료=국토부)

한편, 충북에서는 제천시 외에도 청주시 2곳과 충주시 1곳이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청주시는 '젊음을 공유하는 길, 경제를 공유하는 길 우암동'과 '기록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운천·신봉동'을 목표로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 중이며, 충주시는 '이야기가 있는 사과나무마을'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현재 충북 4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지역 중 제천시 영천동 일대 1곳의 계획 수립이 완료된 상태다.

jjs5104@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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