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난 BMW 차량… 인천서 120d 정차중 화재 발생
'또' 불난 BMW 차량… 인천서 120d 정차중 화재 발생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8.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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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잇따른 화재 발생으로 정부가 BMW 차량에 대한 운행정지를 검토 중인 가운데 BMW 차량에서 또 다시 불이 났다.

11일 인천 모 운전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건물 밖에 정차 중이던 흰색 BMW 120d 차량 조수석 사물함 쪽에서 불이 났다.

당시 차주는 지인의 도로주행시험이 끝나길 기다리며,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건 상태로 에어컨을 켜 놨는데 조수석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며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소식을 들은 운전학원 직원들은 학원에 있던 소화기 4개 중 3개를 동원해 약 10분 만에 화재를 자체 진화했다.

다행이 불은 초기 진화에 성공해 차량 외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다만 플라스틱 재질의 조수석 대시보드 일부만 불에 타 녹아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차주는 119신고 없이 보험사에 자체적으로 사고처리를 한 뒤 차량을 견인하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는 실시되지 않았다.

불이 난 BMW 120d 차량은 리콜대상 차종이다. 해당 차종에서 화재가 난 것은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한편, 토교통부가 8월 9일 현재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불에 탄 BMW 차량은 36대이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