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인도 국방장관 회담, 비핵화·방산협력 논의
송영무-인도 국방장관 회담, 비핵화·방산협력 논의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8.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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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방문 중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현지시간10일 ITC 마우리아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방산협력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인도를 방문 중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현지시간10일 ITC 마우리아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방산협력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인도를 방문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방산협력 증진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송 장관과 시타라만 장관은 지난 10일 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 수준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 외교·국방(2+2) 차관회의 및 각 군 간 정례협의체를 조속히 개최하기로 했다.

또 지난 7월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따라 군사 교육 교류, 평화유지활동(PKO) 협력, 방산 기술협력과 공동연구개발 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인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시타라만 장관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 간 긴밀한 공조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같은 날 송 장관은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과도 면담하고 국방·방산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이행방안의 구체화 필요성을 공감하고, 방산업체 간 협력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송 장관은 인도 상공회의소가 개최한 '한·인도 방산협력포럼'에 참석해 한국 방산기술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양국 방산협력 분야에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을 다짐했다.

국방부는 "이번 송 장관의 인도 방문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주요축인 인도와의 국방 및 방산협력이 더욱 심화·발전돼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