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신축현장 소음민원 해결은 언제?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신축현장 소음민원 해결은 언제?
  • 임창무·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8.10 2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동일
사진 = 김포시 아파트 건설 공사 현장

대단위 아파트 단지 한복판에서 터파기 공사로 한여름 주민과 공사업체와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의 행정지도와 김포시의원의 중재에도 아랑곳없이 1700여세대의 아파트공사가 강행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마산동 은여울마을 주민들의 불만이 2달여 지속되자 김포시의회 김인수의원은 지난 달 30일 공사업체인 (주)동일의 본사 책임자와 현장 책임자를 부르고 김포시청 주택과와 환경정책과 책임자들이 모두 배석한 가운데 주민대표간의 대화를 주관했다.

이 자리에서 공사업체 (주)동일은 "소음 분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좀더 세밀하게 지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하고 "본사와 협의해 (정신적, 물질적)시의원이 지적한 보상부분도 긴밀하게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간담회가 있은지 4일째부터 민원이 재차 발생되고 있어 주민과 행정부를 업신여기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지난 4일 토요일 오전 아파트 공사를 시작한 (주)동일은 공휴일 소음방지 대책공사를 이행해야하지만 파쇄석 재처리 작업등으로 소음을 발생했고 이에 주민들이 공사현장에 항의 전화를 걸자 그제야 공사를 중단했다.

또, 김인수의원에게도 지난 일요일에 소음이 심하다는 제보가 잇달아 현장관계자에게 전화로 항의하자 공사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주)동일 공사현장은 지역주민과 행정부, 시의회간의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하는데도 전혀 노력하는 것 같지 않다는 것이 주민들의 생각이다.

신아일보 인터넷판 ‘김포주민, 아파트 건설현장 소음·분진 피해 호소’제하의 보도(7월23일, 7월27일자) 이후 지역주민들은 (주)동일 스위트 공사에 대한 제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주) 동일 아파트 신축현장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어 불시에 현장을 방문해 소음측정을 실시하고 있고 지난 3차례 소음측정으로 충분한 행정 처분으로 지도했고 앞으로 한 번 더 소음으로 주민의 갈등을 야기 시킬 때는 강력한 행정처분인 공사중지명령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김인수의원도 “공사업체가 공사를 함에 있어서 주민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준 것이 확실한 만큼 이에 상응하는 보상과 대책을 신속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행정을 담당한 김포시도 이러한 민원이 조속히 해소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경주해야한다”고 말했다.

공사업체 관계자는 지난 10일 신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역주민들게 무엇보다 소음, 분진등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고 “신속히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소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트럴블루힐 분진소음피해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주) 동일은 지난 30일 의회에서 가진 간담회 내용을 신속히 이행하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포/임창무·박영훈 기자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