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 경의선 도로 공동조사 13일 진행"
통일부 "남북 경의선 도로 공동조사 13일 진행"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8.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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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공동연구조사단 1차 회의도 13일 개최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사진=연합뉴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사진=연합뉴스)

10일 시작할 예정이던 경의선·동해선 북측 구간 도로 현대화를 위한 현지 공동조사가 13일 진행된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간 합의에 따라서 경의선 도로 현지 공동조사가 13일 월요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동조사와 함께 남북 도로 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도 13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북은 당초 10일부터 17일까지 약 3주간 경의선·동해선 북측 구간 도로 현대화를 위한 현지 공동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리측에서 국토교통부와 통일부, 한국도로공사, 민간전문가 등 28명이 이날 오전 경의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방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측은 전날인 9일 판문점 채널을 통해 별다른 설명 없이 13일로 연기하자고 요청했다.

이 부대변인은 "북측이 갑자기 취소한 것은 아니다. 그동안 남북 간에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었던 사안"이라며 "며칠 연기한 사유에 대해서 북측이 특정해서 전달해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 경의선 도로 현지 공동조사는 지난 6월 28일 도로협력 분과회담에서 개성∼평양 경의선 도로와 고성∼원산 동해선 도로 현대화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