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남북고위급회담, 발전적인 3차 정상회담 만들어낼 것"
추미애 "남북고위급회담, 발전적인 3차 정상회담 만들어낼 것"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8.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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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서… "북미 비핵화·종전선언 다투는 상황서 돌파구 마련할 것"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13일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는 것과 관련, "이번 회담에서 3차 정상회담과 관련한 문제를 협의할 예정인데, 신뢰로 다져져 진전되고 발전적인 3차 회담을 만들어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북미가 비핵화 종전선언의 선후를 다투는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은 다시 한 번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남북 정상은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의 시작을 알렸고, 난기류에 빠진 북미정상회담의 전환점을 마련하기도 했다"면서 "1·2차 보다 진전되고 발전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일(11일)은 서울에서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대회가, 13일은 평양에서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가 개최된다"며 "판문점선언 후 첫 민간대회로서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151명의 인원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하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DJ) 방북 이후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끊어졌던 남북의 허리를 이어 남북간 직접 통행을 활성화 시키는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추 대표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건강상 이유로 검찰 출석 요구를 거부한 것과 곤련해서는 "건강상 이유를 들었지만, 석방 당일 보무도 당당하게 걸어 나와 의구심이 든다"며 "김 전 실장이 해야 할 일은 환자로 위장한 코스프레가 아니라 용서를 구하고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검찰은 김 전 실장이 3차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통해 실체를 밝히고 국민적 의혹 해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