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잠 못 드는 밤'… 서울 20일·여수 23일째 '열대야'
전국 곳곳 '잠 못 드는 밤'… 서울 20일·여수 23일째 '열대야'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8.10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일 오후 서울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 열린 '시네마 퐁당'에서 시민들이 풀장에서 튜브를 탄 채 영화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서울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 열린 '시네마 퐁당'에서 시민들이 풀장에서 튜브를 탄 채 영화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에 열대야 현상이 20일 넘게 지속되면서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은 서울(25.7도), 대전(27.6도), 광주(26.1도), 제주(27.5도), 청주(27.0도), 전주(27.0도), 여수(27.0도), 인천(26.1도) 등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20일, 광주와 대전은 21일, 여수는 23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은 초열대야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하고,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일 경우에는 초열대야라고 한다.

이런 가운데 이날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열대야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밨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