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밀양이 학교다’ 행복교육지구사업 순항
밀양시, ‘밀양이 학교다’ 행복교육지구사업 순항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8.08.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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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동체 구축·행복 학교 만들기·마을학교 등 성과

경남 밀양시가 밀양교육지원청과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밀양이 학교다, 밀양행복교육지구’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밀양시가 지난해 9월 경상남도교육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12억 원(도비 6억, 시비 6억)을 들여 올해부터 향후 2년간 교육공동체 구축, 행복한 학교 만들기, 마을학교 운영 등 세 가지 과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밀양시는 밀양만의 특화과제로 청소년 토론문화 조성사업 등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밀양시와 밀양교육지원청은 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밀양교육지원청 내에 밀양행복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공모를 통해 행복교육지구 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일선 교사들과의 소통공감 협의회 등을 정례적으로 진행하면서 밀양 교육의 현안들을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권역별 행복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각급 학교마다 행복한 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폭력이 없는 평화로운 학교 조성을 위한 청소년 자치활동,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 만들기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 밖 마을학교 운영을 위해 지난 5월 시민교육, 문화예술, 생활기술 등 7개 분야에서 71명의 마을교사를 양성, 활동에 이어 7월 학생 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꿈마중 학교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학생 중심 마을학교가 창단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현재 합창, 과학탐구, 영상제작, 바리스타, 네일아트, 댄스 등 16개의 동아리가 결성됐다.

밀양의 특화과제인 토론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5월 처음으로 청소년을 위한 밴드 ‘서율’을 초청, 인문학콘서트를 개최한데 이어 6월 관내 중고생 130여명이 참여해 또래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청소년 원탁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외에 7월 1박 2일간 청소년 토론캠프를 열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생각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