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매출 100억' 솔트룩스의 폭풍같은 질주
'AI 매출 100억' 솔트룩스의 폭풍같은 질주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8.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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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봇·어시스턴트 신제품과 adams.ai도 '눈길'
혁신 AI서비스 에바·브리파이 올 11월 공개
이경일 대표이사가 9일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솔트룩스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창수 기자)
이경일 대표이사가 9일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솔트룩스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창수 기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 융합을 통한 혁신 플랫폼과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솔트룩스가 지난 20여년 동안 철저히 준비해왔던 에너지를 발산하며 인공지능 생태계를 질주하고 있다.

솔트룩스는 9일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년간 누적 200억원 이상을 자체 R&D에 투자해 60건 이상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경쟁사 평균 보유 특허 5건 대비 10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 20% 이상 성장하며 120억원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부문 매출 100억원 이상 달성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이날 솔트룩스는 자신들의 목표 달성을 위한 신제품으로 '아담 톡봇 v1.1'과 '어시스턴트 v2.0'과 함께 AI 플랫폼 'adams.ai'를 공개했다.

아담 톡봇 v1.1은 기존 챗봇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공지능 대화 시스템이다. 아담은 도서 80만권 분량의 지식 학습을 바탕으로 한 복합 추론에 강점을 가진다. 특히 생활 질의응답 정답확률은 94% 수준에 이르며 1초에 2000문장을 분석한다. 아담 톡봇은 의료분석·관광 쇼핑 Q/A, 법률·금융 의사 결정지원, 인공지능 상담원·콜센터, 경쟁자 분석 서비스 등에 활용된다.

또 지난해 출시된 '아담 어시스턴트'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v2.0을 선보였다. 아담 어시스턴트는 인간 수준에서 고객 대응이 가능한 AI 고객 상담 시스템이다. 아담 어시스턴트는 여러 금융기관의 콜센터, 쇼핑 상담 및 고객 응대 서비스, 여행·관광·의료 등 예약 서비스, 전문지식 상담 시스템에 활용돼 심층질의응답을 지원한다.

개방형 AI 플랫폼 adams.ai는 데이터, 분석, 언어, 지식 등 60여 인공지능 APIs(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를 내장하고 있다. 

솔트룩스는 adams.ai에 추가 API를 공개하고 각종 오픈소스와 기계학습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외부개발사나 외부기업은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API를 adams.ai에 요청해 받아 활용할 수 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다양한 API 기능 목록 중에서 고객이 원하는 기능기술을 제공하는 오픈된 플랫폼이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경일 대표이사는 "솔트룩스는 지난 10년동안 단 한해도 적자를 낸적이 없으며 자생력을 갖고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심었던 씨앗의 결과물을 얻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 대표이사는 또 "지속적인 AI 원천기술 개발뿐 아니라 이에 기반해 시장 파괴적 사업 모델을 가진 혁신적 AI서비스 인 '에바(EVA)'와 '브리파이(Briefy)'를 올 11월 SAC2018에서 선보일 것이다"며 "향후 3년간 공격적이고 진취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cs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