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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뜨거워진 바다… 비브리오 식중독·패혈증 '주의'
폭염에 뜨거워진 바다… 비브리오 식중독·패혈증 '주의'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8.09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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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섭취 주의…어패류 충분히 익혀먹을 것"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연일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비브리오 식중독과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더위를 피하기 위해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은 비브리오균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수산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수욕을 즐기거나 수산물을 취급하면서 상처로 인한 비브리오 패혈증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브리오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장염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생선회, 초밥, 조개, 오징어 등을 날로 또는 충분히 익히지 않은 상태로 먹을 때 주로 발생한다.

조리과정에서 감염된 도마와 칼 등 조리도구와 조리하는 사람의 손에 의해 2차 오염된 식품을 먹을 때도 생길 수 있다.

2시간에서 48시간의 잠복기를 가지며 식중독 증상으로는 구토와 복부 경련, 미열, 오한을 동반한 위장염, 설사(주로 물 설사며, 때에 따라 피가 섞인 설사) 등을 일으킨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기온상승 등의 영향으로 2015년 25명에 불과했던 환자수가 지난해에는 354명으로 급증했다. 이중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10명중 8명에 달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상태의 어패류를 구매하고 구매한 식품은 신속히 냉장보관(5도 이하) 해야 한다. 냉동 어패류의 경우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게 해동한 후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정도 잘 씻고 속까지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세정제를 이요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칼과 도마는 전처리용 횟감용을 구분해 사용하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열탕 처리해 2차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1∼3% 식염 농도에서만 증식이 가능한 특징이 있으며 어패류 섭취나 상처 부위를 통해서 감염된다.

감염 시에는 발열,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 부종, 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동반될 수 있다. 48시간 이내 사망률이 50%로 치사율이 높으므로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해산물을 다룰 때에는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하며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식품에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름철 수산물 섭취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식중독 신속검사차량 5대를 지역별로 바닷가 항 포구에 순환 배치해 비브리오 오염 특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의 식중독 예방요령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들은 식약처 홈페이지 비브리오 패혈증균 예측시스템에서 방문지역 비브리오 패혈증균 예측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gooeun_p@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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