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용 혼화제 원료’ 국산화 성공
‘콘크리트용 혼화제 원료’ 국산화 성공
  • 이강영기자
  • 승인 2008.11.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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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케미칼,‘리그닌’ 대체 신물질 자체 개발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콘크리트용 혼화제 원료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국내 건설업계의 원가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하고 있는 (주)정흥케미칼에 따르면 콘크리트 생산시 필수 첨가물인 혼화재의 기초 필수원료 ‘리그닌’을 대체할 수 있는 신물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24일 밝혔다.

리그닌은 국내 콘크리트 생산업체에서 연간 10만톤 정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최근 원화가치 하락과 금융위기 등 불안정 요인이 발생하자, 수입가격이 전년대비 100% 인상돼 경기침체로 휘청거리고 있는 국내 건설업계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번 리그닌 대체물질 개발로 인해 원화가치 변동 등 여러가지 상황이 초래하더라도 국내 건설시장에 더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정흥호 정흥케미칼 대표는 “이번 대체품 개발은 콘크리트 혼화제 생산의 모든 기술이 국산화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흥케미칼은 전 직원의 절반 이상이 박사급으로 구성된 연구중심의 중소기업으로 최근 ISO-9001인증을 받은 벤처기업이다.

지난해에는 PNS 대체품을 자체 개발해 70%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내 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조만간 시장에 나와 있는 일반 조강제보다 훨씬 우수한 물성을 가진 신물질의 조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