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용답동, ‘찾아가는 빨래방’ 운영
성동구 용답동, ‘찾아가는 빨래방’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8.09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시원·숙박업소 취약계층 거주자 대상
찾아가는 빨래방 운영 모습. (사진=성동구 용답동)
찾아가는 빨래방 운영 모습. (사진=성동구 용답동)

서울 성동구 용답동은 지역 내 고시원 및 숙박업소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빨래방’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동은 이동 복지상담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고시원과 숙박업소 거주자의 복지욕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부피가 큰 이불 세탁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지역 내 고시원 및 숙박업소 8개소와 협력해 빨래 수거 및 무료 세탁을 지원하기로 했다.

용답동 찾아가는 빨래방은 고시원 및 숙박업소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인가구 약 128명을 대상으로 월 1회 지원한다. 매월 넷째 주 월요일에 정감 가득한 동행 프로젝트(노숙인 자립)와 마징가제트 봉사단(취약계층 1인 가구) 소속 봉사자들이 빨래 수거 후 구청 빨래방에 맡기고 깨끗하게 세탁된 빨래를 각 가정으로 직접 배달한다.

김재경 용답동장은 “고시원 및 숙박업소에는 노숙인 시설 퇴소자와 이혼, 실직 등 개인사정으로 인한 비자발적 1인가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동네 구석구석을 살펴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