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야간 무더위쉼터 운영 추진
동작구, 야간 무더위쉼터 운영 추진
  • 허인 기자
  • 승인 2018.08.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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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냉방·텐트·침구류 등 지원
야간쉼터 내부 모습. (사진=동작구)
야간쉼터 내부 모습. (사진=동작구)

서울 동작구가 국가자연재난으로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폭염에 대비해 오는 15일까지 취약계층을 위한 ‘야간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야간 무더위쉼터’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정 내 냉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무더위를 보내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추진하였다.

만65세 이상 어르신 및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저소득층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지원한다.

쉼터는 시와 교육청의 사전협의를 통해 지정된 강현중학교(동작구 상도로13라길 22) 2층 체육관 강당에서 마련되고 매일 저녁 8시부터 익일 아침 7시까지 운영한다.

주민들이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쉼터 내 에어컨을 가동하고 텐트(3~4인용), 침구류, 식수 등을 제공한다. 또한 쉼터운영관리 및 응급상황지원을 위해 재난도우미 2명이 상시 대기한다.

이용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교육문화과로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폭염이 장기화되고 폭염 강도가 재난수준으로 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폭염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무더위쉼터 158개소를 올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4개월간 평일 9시에서 18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폭염특보 발령시 복지관 8개소 및 경로당 3개소를 21시까지, 동주민센터 15개소를 22시까지 추가로 연장 운영해 여름철 주민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