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계속 '잠 못 드는 밤'… 여수 22일·서울 19일째 열대야
전국 계속 '잠 못 드는 밤'… 여수 22일·서울 19일째 열대야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8.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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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에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은 서울 27.6도, 대전 26.6도, 청주 26.7도, 목포 27.3도, 광주 26.8도, 전주 26.3도, 인천 26.9도, 여수 27.5도, 춘천 25.9도 등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19일, 광주와 대전은 20일, 여수는 22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은 초열대야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다.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일 경우에는 초열대야라고 불린다.

올해 전국 평균 열대야일수는 전날 기준 12.6일이다. 역대 누적 평균 열대야일수 최고기록은 1994년으로 17.7일이다.

이런 가운데 오늘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열대야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려 기온이 낮아지는 곳이 있겠지만, 소나기가 그치면서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