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 50억원의 의성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하고, 1차로 오는 22일부터 20억원을 유통시킬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의성사랑 상품권은 군내에서만 사용가능한 지역화폐로 이번 1차분은 5000원권 20만매, 1만원권 10만매 등 총 30만매를 제작했으며, 상품권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내에서만 사용되는 것과는 달리 의성사랑 상품권은 군내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의성사랑 상품권은 신분증을 지참하여 가까운 농협은행, 지역농협, 축협, 산림조합, 신용협동조합 등 관내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군은 지난 7월에 13개 금융기관과 판매대행 협약을 체결하여 편리하게 상품권 구매 및 환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상품권은 평상시에는 6% 할인, 이벤트 시에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상품권 발행 기념 및 추석명절 맞이 이벤트 행사로 1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단, 개인당 월 50만원, 연 400만원의 할인구매 제한이 있으며, 초과 구매 시 할인혜택은 주어지지 않는다.

김주수 군수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상품권 발행과 함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추진하고 있다”며 “갈수록 침체되어 가는 지역상권을 보호하고 사용자의 가계에도 보탬이 되는 의성사랑 상품권에 대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성/강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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