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PD수첩'은 사실 왜곡… 심각한 유감 표한다"
조재현 "'PD수첩'은 사실 왜곡… 심각한 유감 표한다"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8.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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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 (사진=연합뉴스)
배우 조재현. (사진=연합뉴스)

배우 조재현이 ‘PD수첩’에서 보도된 추가 성폭행 의혹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조씨는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측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8일 “방송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PD수첩'측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조씨는 “전날 ‘PD수첩’은 현재 형사사건이 진행되어 수사 중임에도 일방의 주장만을 진실인 것처럼 방송해 사실을 왜곡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실질적인 반론권도 전혀 보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자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 주장한 재일교포 여배우와 관련 “재일교포 여배우는 부정한 방법으로 방송에 출연한 것이 발각돼 활동을 그만둔 것이지 저와 관계로 배우를 그만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배우는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면서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했으나 그 어머니의 협박으로 자신이 10년 넘도록 1억원 이상의 돈을 갈취 당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PD수첩’은 재일교포 여배우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하여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여 그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편집을 했다. 이번 방송과 관련하여 ‘PD수첩’은 당사자인 저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반론권을 전혀 보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새롭게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H 여성에 대해서도 "회식자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뒤따라가 성추행이나 성폭행 한 사실이 없다"면서 "'PD수첩'이 현장에 있던 전 소속사 대표와 인터뷰를 했고, 소속사 대표가 이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방송에 언급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조씨는 "자숙 중이지만,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협박하면서 금전을 요구하거나 검증되지 않는 허위사실을 내용으로 하는 보도 내지 방송과 이에 편승한 악의적인 댓글 등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대처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