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폐목 남이섬서 재활용 된다"
"구로구 폐목 남이섬서 재활용 된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8.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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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주)남이섬, 임목부산물 재활용 관리 협약 체결
(주)남이섬 임목부산물 재활용관리협약체결, 사진 왼쪽부터 이성 구로구청장, 전명준 남이섬 대표. (사진=구로구 제공)
(주)남이섬 임목부산물 재활용관리협약체결, 사진 왼쪽부터 이성 구로구청장, 전명준 남이섬 대표. (사진=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의 산림, 하천, 공원 등에서 발생하는 폐목재가 남이섬에서 재활용된다.

구로구는 구 내에서 발생하는 임목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과 부산물의 재활용을 위해 남이섬과 ‘임목부산물 재활용 관리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일 구로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성 구청장, ㈜남이섬 전명준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구로구는 1년간 임목부산물로 발생한 목재를 남이섬으로 보내고, 남이섬은 이를 화목연료와 친환경 조경자재로 활용하게 된다.

임목부산물은 녹지대에서 발생하는 태풍 피해목, 고사목, 나무 가지치기 후 잔여물 등을 뜻한다. 구로구는 공원 관리면적 증가에 따라 해마다 그 처리 비용이 증가해 왔다. 구 입장에서는 이번 협약으로 처리비용이 크게 감소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남이섬은 구로구가 보내는 폐목을 활용해 이정표, 조형물 등을 만들고 겨울철 산책로 화목난로의 땔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로구는 연간 약 4000만원, 남이섬은 2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윈윈(winwin) 효과가 발생한다”며 “구로구와 남이섬 간 성공적인 상생 관계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