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허희수 부사장, 대마 밀수·흡연 혐의로 구속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 대마 밀수·흡연 혐의로 구속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8.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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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C 제공)
(사진=SPC 제공)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차남 허희수(40) 부사장(SPC그룹 마케팅전략실장)이 액상 대마를 밀수해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윤상호 부장검사)는 허 부사장을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허 부사장은 해외에서 액상 대마를 몰래 들여오고, 이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대마를 밀반입한 공범도 추적 중"이라며 "허 부사장을 조만간 재판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PC그룹은 "허희수 부사장에 대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했으며,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제61조 1항 4호에 따르면 마약류는 단순 흡연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된다. 상습범일 경우 형의 1/2까지 가중처벌 가능하다.

2007년 파리크라상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시작한 허희수 부사장은 2016년 미국 유명 햄버거 업체인 쉐이크쉑 버거를 국내에 들여온 장본인으로 유명하다.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