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AG 남북 공동입장·단일팀 출전 소중한 경험될 것"
李총리 "AG 남북 공동입장·단일팀 출전 소중한 경험될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8.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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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 격려사
"결과보다는 선수 선전에 국민 박수 보낼 것"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선수들을 향해 "남북한 공동입장과 단일팀 출전은 선수 여러분의 인생에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 격려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경기장 안에서건 밖에서건 북한 선수들과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잘 지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선수 한분 한분이 민족화해와 평화정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또 이 총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선수 여러분에게 매우 귀한 국제무대"라며 "선수 여러분 인생에 다시 오기 어려울지도 모르는 황금 같은 기회다. 이 기회를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선수 여러분이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든 과정이 더 큰 감동을 남긴다"며 "바로 그런 감동을 선수 여러분이 스스로에게, 그리고 국민에게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은 아시안게임 16일간 한마음으로 선수 여러분을 응원할 것"이라며 "결과보다도 선수 한분 한분의 선전에 국민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선수 여러분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도록 대한체육회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18일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한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과 폐회식에 공동입장한다. 또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에 단일팀으로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금메달을 65개 이상 따내 6회 대회 연속 종합순위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