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전당대회 후보등록 D-1…'현역·여성' 출마 러시
바른미래 전당대회 후보등록 D-1…'현역·여성' 출마 러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8.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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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신용현·김수민 의원 등 3명 출사표
7일 현재 총9명으로…흥행 부진 우려 줄어
왼쪽부터 정운천, 신용현,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정운천, 신용현,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7일 현역 의원과 여성 인사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면서 경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정운천·신용현·김수민 의원 등 3명이 당대표 및 전국청년위원장(당연직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전날까지 바른미래당 현역 의원 가운데 당권 경쟁에 나선 이는 하태경 의원이 유일했다. 이에 하 의원은 "현역 의원들이 당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면서 출마를 독려하기도 했다.

정운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진정한 통합을 통해 제1야당으로 발돋움하고,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9·2 전대 출마를 선언했다.

아울러 신용현 의원도 "바른미래 합당정신을 지키고 실현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당을 보다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며 당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수민 의원 역시 "최연소 국회의원을 배출한 바른미래당에서 다음 총선에서도 정치적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제일 먼저 쏘아 올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바른미래당은 통합선거를 통해 최다 득표자를 당대표로, 2~4위 득표자를 각각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다만, 당규상 4위 득표자 내 여성 당선자가 없을 경우 후보자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여성 후보가 최고위원에 오른다.  

아울러 별도로 선출되는 청년위원장도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에 포함된다.

이들 세 후보가 한꺼번에 전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바른미래당 전대 출마자는 현역의원 4명을 포함 총 9명으로 늘었다. 

이날 현재까지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은 이들 현역 의원과 장성민·김영환 전 의원, 이수봉 전 인천시당 위원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 위원장, 허점도 한국법률봉사단 상임대표다. 

여기에 후보 등록 첫날인 8일 손학규 상임고문과 이준석 서울 노원병 지역위 공동위원장이 예정대로 출마를 선언하게 되면 11명으로 늘어 흥행 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잦아 들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8~9일 이틀 간 후보 등록을 실시해 8명 이상일 경우 11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6명으로 압축한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