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격려금 받아… 1인당 5천만원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격려금 받아… 1인당 5천만원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8.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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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두번째 골을 넣자,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두번째 골을 넣자,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최강 독일을 2-0로 꺾는 기적을 일으켰던 태극전사들이 격려금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23명의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과 상관없이 1인당 5000만 원씩 총 11억500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본선 격려금은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면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함에 따라 균등하게 나눠 배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태용 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 등 18명에게는 총 16억5000만 원의 격려금이 지급됐다. 이들은 계약상 차등 지급했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앞서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태극전사들에게 진출 포상금으로 총 24억 원을 지급한 바 있다.

월드컵 진출 포상금은 10차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 한 번이라도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를 대상으로 지급된다.  

본선 진출 기여도에 따라 네 등급으로 나뉘며 A등급 8000만원, B등급 6000만원, C등급 4000만원, D등급은 3000만원을 받았다.

당시 예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A등급으로 분류된 손흥민은 8000만 원을 받아 이번에 수령한 본선 격려금 5000만 원까지 합치면 총 1억3000만 원을 수령하게 됐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