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폭염대비 농업인 안전사고·농작물 피해예방 총력
옹진군, 폭염대비 농업인 안전사고·농작물 피해예방 총력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8.08.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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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은 110여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폭염에 대비한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관리 및 농작물 관리요령’에 대해 집중 홍보 및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홍보·지도 주요 내용은 먼저 폭염 특보 시 평소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셔주고 땀으로 손실된 염분 보충을 위해 이온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농·작업을 할 때에는 반드시 모자를 착용하고, 아이스 팩 등의 보조용품으로 체온을 내려주기 등이다.

또한 비닐하우스나 축사 등의 시설물은 창문을 개방하고 선풍기나 팬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환기를 시켜주고 비닐하우스에는 차광시설 및 수막시설 등을 설치해 복사열을 방지해 주는 것이 좋다.

농작물 관리요령은 벼의 경우 고온에 견디는 힘을 키우기 위해 규산과 칼륨 비료를 평소보다 더 시용하고 관개용수가 충분할 경우에는 물 흘러대기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밭 작물은 짚이나 풀 등으로 작물의 뿌리 주위를 피복해 토양수분 증발과 지온상승을 억제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폭염을 재난으로 지정하고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하는 가운데 도서지역인 옹진군도 기록적인 폭염에 농업인의 건강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현장기술지원단을 편성·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옹진/고윤정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