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9 vs 신형 아이폰… 하반기 건곤일척 전면전
갤럭시노트9 vs 신형 아이폰… 하반기 건곤일척 전면전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8.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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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9 128GB 109만·512GB 135만원 유력
IT매체 "애플 내달 12일 공개"… 미모지·숏컷 기능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07년 아이폰 출시 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해 온 스마트폰 시장은 2017년 1.2%의 성장률을 보이며 침체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반기 삼성전자의 비장의 카드인 갤럭시노트9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애플도 이에 질세라 신형 아이폰을 내달 중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9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갤럭시노트9의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전작보다 성과를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갤노트9의 스펙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S펜을 통한 음악 재생, 사진촬영, 게임 컨트롤 등을 지원하고 배터리 용량은 4000mAh로 화면은 6.4인치, 저장용량은 최대 512GB로 키울 예정이다. 거기에 퀄컴 스냅드래곤 845와 엑시노스 9810 칩셋을 교차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새 인공지능 인터페이스 빅스비 2.0도 적용된다.

가격은 128GB 모델이 109만4500원, 512GB 모델이 135만3000원 정도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도 이에 질세라 신형 아이폰 출시를 공개하며 삼성전자와 하반기 '건곤일척' 전면전을 벌인다.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내달 12일 신제품을 공개하고 이어 21일 1차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5.8인치 아이폰X 후속모델과 6.5인치 플러스 모델, 6.1인치 LCD 아이폰 등 3종을 내달 선보일 계획이다.

7㎚ 공정으로 생산된 A12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새 운영체제 iOS12를 적용한다. iOS12는 나만의 애니모지(움직이는 이모티콘)로 불리는 '미모지(Memoji)' 기능, 음성인식 비서 시리(Siri)에 다중 명령을 수행하게 하는 '숏컷' 기능 등이 업데이트됐다.

또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궈밍치 애널리스트의 말은 인용해 애플이 6.5인치 신제품을 블랙·화이트·골드 색상으로, 6.1인치 패널의 신형 아이폰은 그레이·화이트·레드에 블루와 오렌지 계통 변형 색상을 적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아일보] 이창수 기자

cs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