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인구 평균 연령 41.5세… 지자체 올 예산 210조7000억
주민등록인구 평균 연령 41.5세… 지자체 올 예산 210조7000억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8.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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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18 행정안전통계연보 발간…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지난해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5177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많은 인구는 1971년생 '돼지띠'였다.

올해 지방자치단체 예산 규모(당초예산, 순계)는 210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17조5000억원)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7일 지난해말 기준으로 주민등록인구와 전국 행정구역, 공무원 정원, 지방자치단체 예산 등 행정안전 부문 통계를 정리한 '2018 행정안전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통계연보는 지난해 정부조직, 행정관리, 전자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 9개 분야, 총 401개 통계표로 구성됐다.

이에 따르면 우선 주민등록인구는 2017년말 기준 5177만8544명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세대당인구수는 2.39명으로 전년(2.43명) 대비 0.04명 감소했다. 경기, 세종, 충남, 제주, 경남, 인천, 충북 순으로 인구가 증가했고 나머지 지역은 인구가 감소했다.

주민등록인구의 전국 평균연령은 41.5세로 전년보다 0.5세 증가했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94만4179명으로 집계된 46세(1971년생)였다.

전체 공무원정원은 104만8831명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정원은 31만6853명으로 3.1%(9,540명) 늘었다.

2018년 지자체 예산은 210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늘었다. 특히 사회복지예산이 전년대비 15.5%(7.7조원) 증가한 57.1조원으로 전체 예산의 2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자체 재원조달의 자립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 53.4%로 큰 변동이 없었다. 광역자치단체로 봤을 때 서울(82.5%)이 가장 높았고 전남(20.4%)이 가장 낮았다.

재정자주도는 75.3%로 전년대비 0.4% 향상됐다. 재정자주도는 재정집행의 자율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83.2%)이 가장 높았고 전남(34.9%)이 가장 낮았다.

2017년 지방세 징수액은 80조4000억원(잠정)으로 전년보다 약 6.5% 늘었다. 국세 징수액은 265.4조원으로 전년대비 약 9.4%(22.8조원) 증가했다.

2017년에는 자연재해로 1873억원 규모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복구비 4997억원이 투입됐다. 2016년과 비교해 재산피해와 복구비는 각각 37%, 18% 줄었다.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산불, 화재 등 사회재난은 총 16건이 발생했다. 피해액은 1092억원으로 조사됐다.

정부조직은 지난해 7월26일 정부조직개편으로 18부 5처 17청이 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소방청, 해양경찰청이 신설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변경됐다.

행정안전통계연보는 각 공공기관과 도서관 등에 책자 형태로 배부된다.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서도 전자파일 형태로 볼 수 있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