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수출성장세 유지 총력
정부, 하반기 수출성장세 유지 총력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8.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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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무역보험·수출마케팅 특별지원 프로그램 추진
 

산업통상자원부가 3분기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자 9월말까지 두달간 한시적으로 무역보험과 수출마케팅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인한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견고한 수출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6월 산업부가 발표한 ‘신흥시장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특별지원 방안’에 이은 추가 지원 조치다. 

이에따라 신흥시장에 한정하고 있던 무역보험 우대 지원을 북미, 중국·홍콩, EU 등 주력시장으로까지 확대한다. 

수출기업이 북미, 중국·홍콩, EU로 진출하는경우 단기수출보험 신규 한도를 최대 2배까지 늘려준다. 또한 기존 수입자 한도도 10% 일괄 증액하기로 했다. 

예컨대 수출기업이 해당지역의 새로운 수입자와 신규 수출 계약을 맺는 경우 기존 한도가 800만달러까지 가능했다면 향후 1600만달러로 확대된다. 기존에 거래 중인 수입자와 관련해 한도 1000만달러를 이용하고 있다면 1100만달러로 증액된다. 

특별지원 프로그램 시행과 동시에 주요 수출지원 사업도 집중 추진한다.

수출 중소·중견기업 350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당 바이어 1개사와 바잉오퍼 3건을 추가 발굴하고 거래성공까지 밀착 지원한다. 지사화 사업 1800여건(약 100억원)도 조기 시행하고 580여개 기업에 120억원에 달하는 수출바우처를 발급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산업별·기업별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 붐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선민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증대 등으로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수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수출 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이고 총력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