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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000년 이후 전력 소비량 증가율 OECD 2위
韓, 2000년 이후 전력 소비량 증가율 OECD 2위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8.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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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소비량은 글로벌 7위… 정체 추세인 선진국과 달라
가정용·일반용 완만, 산업용 증가세 뚜렷… 누진제·DR 등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우리나라의 전력 소비량 증가세가 타 국가들에 비해 두드러져 전력수급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7일 유럽 에너지 분야 전문 컨설팅업체 에너데이터(Enerdata)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의 전력 소비량은 534TWh(테라와트시)로 2016년 522TWh 대비 2.3% 증가했다.

또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17년 동안 연평균 전력 소비량 증가율은 4.3%로 OECD 국가 중 터키 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우리나라의 높은 전력 소비량은 경제 규모에 비춰봤을 때 여타 국가들과 다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일본·독일은 지난 17년간 0.3%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영국은 오히려 0.6% 줄었다.

같은 기간 전력 소비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국가들을 보면 중국 9.9%로 가장 높으며 아랍에미리트(UAE) 7.0%, 인도 6.8% 등 개발도상국들이 대다수다.

지난해 전체 전력 소비량을 봐도 중국 5683TWh, 미국 3808TWh, 인도 1156TWh, 일본 119TWh, 러시아 889TWh, 캐나다 572TWh의 뒤를 이은 수준이다. 2015년 9위에서 2016년 8위에 이어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전력 소비 구조를 보면 또 다시 산업용 전기에 대한 논란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주택용과 일반용 소비 증가 추세가 완만한 가운데 철강과 석유화학, 반도체 등 전기 소비량이 많은 산업 비중이 높은 게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산업용 전력 소비량은 은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이런 구조는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가정용 전기세 누진제 완화의 타당함과 함께 더 적극적인 수요관리(DR) 운용, 더 나아가서는 산업용 전기세 조정에 대한 논의를 불러올 것으로 여겨진다. 산업부는 7일 오후 폭염에 따른 전기요금 지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sh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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