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폭염 속 전력 위기 극복 나서다
강동구, 폭염 속 전력 위기 극복 나서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8.0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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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위기 극복 위한 대책 추진
 

서울 강동구는 폭염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관내 공공기관을 비롯한 산하기관, 민간기업·단체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고 7일 밝혔다.

에너지절약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먼저 나섰다.강동구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실내온도를 28℃ 이상으로 유지하는 한편, 복도 조명 50% 이상 소등,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아 대기전력 차단, 전력수요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불필요한 전기사용 자제, 직원 복장 간소화 등 에너지절약을 실천한다.

학교, 도서관, 민원실, 어린이·어르신시설, 의료기관, 무더위 쉼터 등은 적정 온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시설은 제외한다.

민간부분에 있어서도 냉방기를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경우가 없도록 상시 점검하고, 에너지 낭비 요인을 차단해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구는 더 많은 민간기업·단체와 주민들이 실생활 속에서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공식 블로그,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실천방법을 소개하고, 전력수급 위기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력수급 위기단계별 조치사항’도 안내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로 이뤄진 ‘쿨시티강동네트워크’와 함께 여름철 전력위기 극복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시원차림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에너지절약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실천문화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전력 낭비 요인을 없애는 에너지절약 실천이 필요하다.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에너지를 절약해나갈 것이며, 주민과 민간부분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