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산산' 북진 중… 9일 동일본 상륙 전망
제13호 태풍 '산산' 북진 중… 9일 동일본 상륙 전망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8.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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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생성된 제13호 태풍 '산산'이 북진 중이다.

6일 NHK 등 일본 언론은 태풍 산산이 태평양 오가사와라에서 세력을 키우면서 북상해 8일 일본 이즈 제도를 거쳐 9일에는 동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에 진입하면 도호쿠와 동일본의 태평양 연안 지역이 이번 주 중반에 걸쳐 큰 피해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열도에 정체한 전선의 여파로 간토 고신 지역을 중심으로 7일 밤부터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태풍이 7일 새벽에 오가사와라 제도에는 가장 접근함에 따라 이즈제도를포함한 주변에 폭풍과 높은 파도 경보가 내려졌다.

태풍 산산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오가사와라 동쪽 400km 떨어진 해역에서 시속 20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이고 강풍반경은 330㎞로 강도가 강한 '중형 태풍'에 속한다.

산산은 8일에는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폭풍역을 대동하고 이즈제도의 하치조지마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후 산산은 9일 아침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을 거치면서 진로를 동북으로 바꿔 간토 지방을 강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보됐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