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경로당 어르신들 마음 편히 에어컨 트세요”
성남시 “경로당 어르신들 마음 편히 에어컨 트세요”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08.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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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쉼터지정 외 공동주택 경로당에도 냉방비 한시 지원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는 지역 내 모든 경로당의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 단독주택지역 경로당 110곳에만 월 10만원씩 지원하는 7~9월까지 여름철 냉방비를 공동주택 경로당 243곳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아파트 관리비로 전기료를 내야 하는 단지 내 경로당의 부담을 덜어 노인들이 마음 편히 에어컨을 틀 수 있게 하려는 한시적 지원책이다.

시는 경로당 운영비 7290만원을 긴급 투입해 공동주택 경로당에 3개월분의 냉방비 30만원을 이날 한꺼번에 지급했다.

이와 함께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인 단독주택지역 경로당의 지원을 더 강화했다.

지난해보다 더 나오는 7~9월분 전기료를 오는 10월 정산 때 전액지급하기로 했다.

성남지역 주민 누구나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고 있는데도 누진세 폭탄을 우려해 폭염 속에 냉방기사용을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가 지정한 무더위 쉼터는 현재 단독주택지역 경로당 110곳 외에 NH농협은행 44곳, 새마을금고 48곳 등 모두 202곳이다.

성남지역은 지난달 11일 발효된 폭염특보가 현재까지 계속돼 무더위가 장기화되고 있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