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미루고 폭염.가뭄 대응 긴급회의 후 현장점검 나서
조병옥 음성군수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이로 인한 가뭄 가능성을 우려해 6일로 예정돼 있던 휴가를 연기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 군수는 효율적인 폭염 및 가뭄대책 추진을 위해 6일 오전 10시 6층 대회의실에서 ‘폭염 및 가뭄 대응 긴급 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주요 사회단체와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뭄 상황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이장협의회장, 남·녀 새마을지도자, 지역자율방재단장 등 읍·면별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음성군과 사회단체는 폭염과 가뭄 상황에 따른 분야별 역할 분담과 폭염·가뭄정보를 공유하여 유기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철저한 사전대비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현재 저수율은 충주댐은 47%, 농어촌공사(저수지 31개)는 64%, 음성군(소류지 48개)은 79%를 보이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증가와 연일 계속되는 폭염 및 강수 부족으로 인한 가뭄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미리 준비하고 맞춤형 가뭄대응 대책을 마련하여 가뭄상황 발생 시 민관이 긴밀히 협조하여 군민들의 가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군민 모두 물 절약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조 군수는 회의를 마치고 가뭄 우심지역인 금왕읍 내곡리, 삼성면 선정리와 생극면 팔성리 일대를 찾아 소류지와 관정 등을 살피고 가뭄 대응 상태를 꼼꼼히 체크했다.
한편, 음성군은 폭염 및 가뭄 대응 대책의 일환으로 예비비 6억을 투입하여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추가배부 및 농업용 관정개발을 착수했다.
[신아일보] 음성/권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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