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를 연고지로 하는 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이 지난 4일 경남 합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일반부 결승전에서 WK리그 2위인 강호 수원도시공사를 4:0으로 물리치고 ‘우승’해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6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스포츠토토는 전반 9분 주장 유영아 선수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데 이어 이상은(전반 21분), 여민지(전반 31분) 선수의 득점으로 3: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여민지(후반 18분)의 결승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이어진 대회 일반부 시상에서 △최우수선수상 유영아 선수 △골키퍼상 강가애 선수 △최우수감독상 손종석 감독 △최우수코치상 이지은, 김철웅 코치 등 주요 상을 휩쓸었다. 특히 여민지 선수는 5골로 득점상을 수상했다.

한편, 2016년 구미시로 연고를 옮긴 구미스포츠토토는 2016년도 W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2017년도 전국여자축구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우승으로 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한 것은 물론 이번 경기를 통해 남은 하반기 WK리그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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