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외국인노동자와 함께 고흥 나로우주센터 다녀와
광양시, 외국인노동자와 함께 고흥 나로우주센터 다녀와
  • 김청수 기자
  • 승인 2018.08.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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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립중앙도서관은 지난달 29일 '글로벗 Day'를 갖고 외국인노동자와 함께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다녀왔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운영되고 있는 '글로벗 Day'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이날 2018 고흥 우주항공축제가 한창인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을 방문한 외국인노동자들은 주말을 맞아 우주과학관을 찾은 여러 가족과 청소년과 어울려 함께 전시물을 관람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또 ‘우주의 역사’ 3D 입체영상 상영과 자이로스코프 작동시키기, 우주압력 체험하기 등 다양한 컨텐츠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나로호 발사통제센터 모형과 실물크기 로켓모형 코너를 본 외국인노동자들은 신기한 표정을 지으며 연일 감탄이 쏟아졌다.

앞으로 중앙도서관은 8월 '글로벗 Day'로 전남 신안군에 방문해 염전을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성재순 도서관사업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외국인노동자들에게 한국의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거 같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 체험에서 그치지 않고 외국인노동자들과 한국인 자원봉사자 간의 유대감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립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광양외국인노동자센터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아일보] 광양/김청수 기자

c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