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신길1동, 12월까지 ‘도서기증 캠페인’ 실시
영등포구 신길1동, 12월까지 ‘도서기증 캠페인’ 실시
  • 허인 기자
  • 승인 2018.08.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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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 활성화 도모… 책읽기 문화 확산
(사진=영등포구)
(사진=영등포구 신길1동)

서울 영등포구 신길1동이 8월부터 12월까지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주민과 직원들이 도서를 기증하여 양질의 장서를 확충하는 ‘도서기증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의 독서 생활화를 도모하기 위해 소규모 지역 단위로 운영되는 생활밀착형 도서관이다. 영등포구는 21개의 작은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지역 공동체 형성 및 공동 학습장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신길1동 작은도서관은 1만2000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도서가 너무 오래되어 이용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구 교육지원과에서 매월 20여 권씩 새 도서를 지원받고 있으나 전체 장서의 질을 올리기엔 역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부족한 도서를 더욱 확충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독서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추진기간은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간 진행되며 무분별한 도서기증으로 인한 업무 과중을 막기 위해 ‘2010년 이후 출간된 상태가 양호한 도서’를 기증받아 장서를 확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길1동에서는 도서기증 캠페인 안내문을 제작하여 일반주민, 직원, 직능단체, 지역 내 기관 등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서 기증은 신길1동 주민센터 2층 작은도서관에서 할 수 있다.

안대환 동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작은도서관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내 책읽기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작은도서관을 책과 사람이 어우러져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독서공간이자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