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동 소셜벤처와 함께 청년일자리 창출
성동구, 성수동 소셜벤처와 함께 청년일자리 창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8.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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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까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사진=성동구)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8월부터 성수동 소셜벤처와 손잡고 2018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인 ‘소셜벤처와 함께하는 청년 내일 찾기’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청년일자리 사업 선정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하며, 성동구 거주 청년들에게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 분야를 체험하고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한다. 동시에 사업 참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소셜벤처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단계별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은 △동구밭 △마리몬드 △슈가맨 △오티비 △유쾌한아이디어성수동공장 △위누 △자람패밀리 △째깍악어 △친해교육 △태신에이치알 등 성수동 소셜벤처 밸리를 형성하고 있는 총 10개 기업이다.

지난달 25일 성동구와 소셜벤처 대표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수행 방향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한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청년일자리 모집대상은 성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부터 만 39세 미취업 청년이다. 접수기간은 8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이며 총 1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오는 9일까지 신청서 및 자기소개서 등 관련서류를 구청 일자리정책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한편 구는 청년일자리 해결방안으로 혁신적 기술이나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인 소셜벤처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소셜벤처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소셜벤처기업 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성수동을 중심으로 모여든 사회혁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소셜벤처 허브센터 등 협업공간을 마련하고 지역협력 기금을 조성하여 이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숲에서 소셜벤처기업과 협업을 통해 청년 소셜벤처기업 EXPO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성동구에 민관협업을 통한 국내 최대의 소셜벤처밸리가 조성되어 2014년에 12개에 불과했던 소셜벤처 기업이 현재 약 250여개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5월 개최된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6차 회의를 통해 성수동 일대에 소셜벤처 중심지(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발맞추어 청년일자리 창출과 창업역량강화를 위해 서울숲 소셜벤처 이노스쿨을 운영하고 소셜벤처기업 플랫폼을 구축하여 어플리케이션과 웹페이지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청년일자리 사업이 단기적인 실업률 해소 및 직무경험에 그치지 않고 장기채용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소셜벤처 기업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취·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