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온열질환 신고 올들어 234건… 역대 최다
서울 온열질환 신고 올들어 234건… 역대 최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8.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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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조사 결과… 취약지역 예방 강화

맹렬한 폭염이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서울에서 지난 7월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온열질환 신고가 234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역대 최고기록”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 온열질환 신고는 2015년에는 79건, 2016년에는 83건, 2017년에는 56건이 접수됐다. 이러던 것이 올해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올해 온열질환으로 응급이송된 환자는 175명이며, 59명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아 역시 지난 2015년 11명, 2016년 42명, 2017년 26명에 비해 크게 치솟았다.

폭염 피해가 늘면서 예방을 위해 투입된 소방인력은 연 2만9248명이며, 차량 등 장비는 연 1만600대가 동원됐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쪽방촌 등 취약지역에는 1일 1회 이상 주변 온도를 낮추기 위해 골목길에 소방용수를 뿌려 주고 있으며,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시에는 쪽방촌 골목에서 얼음물과 이온음료 제공, 혈압체크 등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