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롬복 섬 북부에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82명으로 늘었다.
AFP 등 외신은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이 6일(현지시간) 오전 기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사망자 82명, 부상자 수백명으로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번 강진으로 수천 명이 대피했고, 건물 수천 채도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은 이웃 발리 섬에서도 건물 붕괴와 파편 낙하 등으로 피해를 입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아직까지 현지 우리 교민과 여행객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는 현지대책반을 구성, 현지 교민 및 각종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교민과 우리 여행객을 대상으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중 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피해상황을 지속 확인해 피해발생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46분께 롬복 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휴양지인 이웃 발리 섬과도 100㎞ 거리로 비교적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에선 지난달 29일에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백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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