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폭염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 총력
밀양시, 폭염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 총력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8.08.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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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객장 무더위쉼터 운영·축산농가 면역증강제 지원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남 밀양시가 농협, 축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폭염피해 방지를 위한 전 행정력을 동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본청 국·실·과장이 직접 주 1회 이상 담당 읍‧면‧동을 방문해 무더위쉼터, 축산농가, 비닐하우스 작업장 등을 점검하고, 관내 관급 및 민간공사장 1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시간대 잠시 쉬는 ‘무더위 휴식시간제’ 실시를 권유하는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보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달 18일부터는 시내 주요 도로에 살수차량 7대를 동원해 노면살수를 시행한데 이어 지난 3일부터는 읍, 면 소재지 주요도로에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살수를 하고 있으며, 쿨스카프 5,000매를 구입하여 취약계층 및 농작업장에 배부하고 있다.

또한, 밀양소방서는 농가주 요청이 있을시 소방차량을 이용 축사, 비닐하우스 등에 물뿌리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NH농협밀양시지부(지부장 박민규)에서도 지난달 30일부터 객장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며, 아이스크림, 생수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밀양축협도 지난 2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여 긴급 지원사업으로 한우, 양돈, 육계 등 1183농가에 폭염에 따른 열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체온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비타민제 등을 오는 6일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6월 시가지 주요 도로변 건널목인 밀양관아앞 등 29곳에 무더위 그늘막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은바 있다.

아울러 시는 취약계층에 대하여 재난도우미를 통한 수시 안전확인과 자동음성통보시스템 및 가두방송 홍보로 폭염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등 민‧관합동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대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