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민원처리·회의 문화 변화
양구군, 민원처리·회의 문화 변화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8.08.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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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 행정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부서별 업무보고와 읍면 순방을 마친 조인묵 군수는 그동안 민원인들이 읍면이나 관련 부서를 거치지 않고 군수 면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빈번했으나 앞으로는 ‘양구군 각종 단위업무 전결사항’에 따라 읍면장과 부서장들이 정당한 업무권한을 행사해 민원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또 결재가 늦어져 업무처리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직원들이 전결사항을 철저히 준수해 일처리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고, 굳이 형식을 갖추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전화나 SNS로도 보고할 수 있도록 했다.

매월 첫 근무일에 개최되는 월간업무보고회의를 본청과 읍면사무소의 전 직원이 스피커와 사무실 TV를 통해 듣고 지켜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지난 1일 열린 첫 월간업무보고회의에서 가동을 시작했다.

취임 후 곧바로 회의문화 개선을 추진한 조 군수는 각 부서장은 물론 모든 담당급(6급) 직원들까지 참석해오던 월간업무보고회의에 모든 부서장과 기획담당, 예산담당, 자치행정담당, 홍보담당만 참석하는 것으로 변화시켰으며, 매주 월요일마다 모든 부서장과 기획담당, 예산담당, 자치행정담당, 홍보담당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되던 주간업무보고회의는 폐지했다.

이밖에 매일 오전 9시 군수실에서 주요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던 일일참모회의는 같은 시각에 특이 현안으로 보고가 필요한 부서장들만 참석해 상시 개최하는 것으로 개선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