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폭염피해 신속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
경주시, 폭염피해 신속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
  • 최상대 기자
  • 승인 2018.08.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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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일소 피해방지를 위해 3000만원 예비비 긴급 투입
(사진=경주시)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사과, 복숭아, 포도 등 봉지를 씌우지 않는 과일에서 일소(햇빛 데임)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해 폭염피해 경감제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일소피해는 31도 이상의 고온에서 강한 햇볕에 의해 과일이 데이는 현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긴급 예비비 3천만원을 투입해 우선 피해가 큰 사과 160농가(180㏊), 복숭아, 포도 등 기타과수 100여 농가(150㏊)에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가진 탄산칼슘 성분이 포함된 경감제를 지원하고, 약제 살포 요령과 주의사항 등 기술지도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경주시는 폭염이 장기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최근 예비비 7000만원을 투입해 관수시설을 갖추지 못한 밭 작물 우심지역 32개소에 농업용수 10t 규모의 이동식 물탱크인 물백 100개를 설치해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출하를 앞두고 있는 과수농가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도록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현장을 중심으로 실질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sd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