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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도 나선다… 바른미래 당권 경쟁 본격화
손학규도 나선다… 바른미래 당권 경쟁 본격화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8.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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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고문, 8일 기자회견 열고 출마 선언 
최대주주격인 '안심(安心)' 향배도 주목
지난달 1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재단 대토론회에서 손학규 동아시아재단 상임고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재단 대토론회에서 손학규 동아시아재단 상임고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고문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9·2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예고하면서 차기 당권을 둘러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5일 바른미래당 관계자에 따르면 손 고문은 당 대표 경선 공식 후보 등록 첫날인 오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 대표 출마 선언 및 배경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손 고문은 지난달 한 토론회에서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한국 정치의 미래를 위해 헌신 하겠다"며 당권 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손 상임고문의 출마 여부는 바른미래당 전대 구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혀왔다. 이에 다른 당권 주자들은 일제히 견제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영환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면서 "전날(4일)손 고문을 찾아뵙고 (당 대표 경선에)출마한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손 고문의 출마가 제일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당의 최대주주격인 안철수 전 대표의 마음, 이른바 '안심(安心)'을 둘러싼 기싸움도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권주자 초청 토론회에서 "이제는 안심, 유심(劉心) 이러면 당이 안 된다. 어느 당 출신인지 가르지 말고 어떤 정치를 해왔느냐에서 90%가 결정된다"면서 "어느당 출신인지 가르지 말고 어떤 정치를 해왔느냐로 결정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성민 전 의원도 안심이 손 고문을 향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겨냥한 듯 "당을 집권당을 만들겠다는 비전과 전략은 없고 탐욕의 도구로 공당을 관리해보겠다고 하는 것을 모든 당원, 국민들이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올드보이들이 판치는 최근 대한민국 정당 판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게 걸어가게 만들 것"이라며 각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현재까지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물은 △하태경 의원 △장성민 전 의원 △이수봉 전 인천시당위원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 △김영환 전 의원 등 5명이다. 여기에 손 고문이 예정대로 출마를 선언하게 되면 총 6명으로 늘어난다.   

바른미래당은 중앙선관위의 케이보팅 시스템과 ARS투표를 진행한 뒤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을 통합 선출한다. 유권자 1명이 2명의 후보를 선택하는 연기명 방식을 체택한 가운데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로, 그외 3명이 최고위원이 된다. 

한편, 여성 후보자의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전대에서 선출하는 지도부 4명 가운데 1명은 여성 출마자 가운데 상위 득표자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여성 최고위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신용현 수석대변인과 권은희 의원 등이다. 다만, 현재까지 전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여성 인사는 없다.

nic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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